2015년 4월 9일 목요일

*하나님의교회*예루살렘과 예루살렘



성경에서는 예루살렘을 두 가지로 나타내고 있다.
‘땅에 있는 예루살렘’과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이다.
땅에 있는 예루살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중동의 그곳이다.
하지만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예루살렘이여 일어나 보좌에 앉을지어다”,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오니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성경은 수없이 많은 곳에서 예루살렘을 이처럼 묘사하고 있다.
이는 결코 지금 중동에 있는 예루살렘이라 할 수 없다.
성벽 하나 남아 있는 중동의 예루살렘이 보좌에 앉을 수도 없으며, 찬송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위의 성경구절에 나타난 ‘예루살렘’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성경에서는 예루살렘을 두 가지로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땅에 있는 예루살렘’과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이다.
땅에 있는 예루살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중동의 그 곳이다.
하지만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사진출처 [The Western Wall by Golasso]

요한계시록 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사도 요한은 계시 가운데 구원을 베푸시는 성령과 신부를 보았다.
성령 하나님과 신부께서 주시는 생명수가 값없이 인류에게 전해지는 장면에서 성경은 끝이 난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바로 전장에서 여기 나타난 신부가 누구인지 무척 궁금해 했다. 그리고 결국 천사를 통해 신부에 대해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요한계시록 21:9~10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사도 요한을 데리고 간 천사가 보여준 신부는 다름 아닌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다.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눈을 뗄 수 없었던 사도 요한이 이를 보고 마치 ‘남편을 위해 단장한 신부’라고 기록했다(요한계시록 21:2).
분명 이 땅에 있는 예루살렘은 아니다.

갈라디아서 4:26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

하늘에서 내려온, 사도 요한이 보았던,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그 예루살렘은 바로 우리의 어머니시다. 그런데 이 짧은 성경 구절 속에 우리는 여러 가지 의문이 든다.
‘우리의 어머니’라는 말의 뜻은 무엇이며, ‘왜 예루살렘은 하늘에서 내려왔을까’ 하는 것과 또 ‘우리’라는 존재는 누구인가 하는 점이다.


먼저 ‘어머니’에 대해 살펴보자.

지구에 존재하는 어떤 생명체든 그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모체가 필요하다.
즉 생명은 어머니로부터 이어 받는다.
육신의 생명은 육신의 어머니에게서, 영의 생명은 바로 영의 어머니를 통해서다.
성경에 과연 영의 어머니가 존재하는가.

창세기 1:26~27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겠다고 하셨다. 하나님 자신을 말씀하시는데 왜 ‘나’라고 단수의 표현을 쓰지 않고 ‘우리’라는 복수의 표현을 쓰셨을까. 또한 여기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도 ‘남자’와 ‘여자’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사람이 ‘남자’와 ‘여자’라면 하나님의 형상 안에는 분명 ‘남자의 형상’과 ‘여자의 형상’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남성적 형상의 하나님을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여성적 형상의 하나님은 당연히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존재 하시기에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실 때 ‘우리의 형상을 따라’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영의 생명을 위해서는 분명 어머니 하나님이 계셔야 하고, 그 어머니 하나님의 등장을 성경에서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예루살렘’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왜 예루살렘은 하늘에서 내려왔을까’ 하는 문제다. 이 문제는 예루살렘이 ‘하늘 어머니’라는 데 그 답이 있다. 어머니의 존재는 생명을 잉태하고 낳으며 기르는 일에 자신의 전부를 희생한다. 마찬가지로 하늘에 계셔야 할 예루살렘 하늘 어머니께서 하늘에 계시지 않고 이 땅에 내려온 이유는 바로 이 지구에 살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 때문이다.

요한일서 2:25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요한계시록 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인 영생은 영의 어머니가 아니면 우리에게 주실 수 없기에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결국 희생이라는 길을 택하셨던 것이다.

이사야 50:1 나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라 내가 너희 어미를 내어 보낸 이혼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느 채주에게 너희를 팔았느냐 오직 너희는 너희의 죄악을 인하여 팔렸고 너희 어미는 너희의 허물을 인하여 내어 보냄을 입었느니라

하늘에서 이 땅까지의 멀고 먼 여정을 오로지 자녀 사랑으로 감내하신 예루살렘 하늘 어머니시다. 그러기에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오신 이유를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갈라디아서 4:26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




이 성경구절 속에 담긴 뜻 중에 마지막으로 ‘우리’는 누구인가 하는 점이다.

갈라디아서 4:28~31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그러나 그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한 것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계집 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계집 종의 아들이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로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계집 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니라

‘우리’라는 대상은 이삭과 같은 존재다. 이삭은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미리 축복해 주셨다. 아브라함 가정에는 이삭 외에 하갈이라는 종의 몸에서 장자인 이스마엘을 얻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오직 이삭에게만 유업을 주겠다 약속하셨다.

창세기 17:18~19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고하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아브라함의 가정에서 상속자의 조건은 아버지가 낳은 자녀가 아니었다. 만약 아버지의 피만 이어 받아도 상속자의 조건이 된다면 14년이나 먼저 태어난 이스마엘이 당연히 상속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삭이 상속자가 될 것이라 하셨다. 이는 상속자의 조건이 바로 어머니에게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어머니인 사라를 통해 태어난 자만을 상속자로 정하겠다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의 가정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도 이삭과 같은 자녀라고 하신다. 예루살렘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있는 우리가 구원의 약속을 받은 자라는 것을 밝혀두셨다.

갈라디아서 4:31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계집 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니라

하늘나라의 구원을 받을 수 없는 종의 자녀가 아닌 오직 어머니로 말미암아 상속을 약속받은 이삭처럼 하늘 어머니를 믿음으로 구원을 약속받은 자녀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어머니라고 하셨다. 우리는 곧 이삭과 같이 어머니로 말미암아 구원받는 자녀라는 뜻이다.

예루살렘 어머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이삭과 같은 약속의 자녀가 될 수도 없고 영생을 받을 수도 없다.
하나님의 약속인 영생은 최종적으로 어머니로 말미암아 완성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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